[선교] 단기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2008년 교회의 개척으로부터 선교의 열정으로 지속가능한 해외선교를 지향해오던 박재환 목사(주님의숲교회 담임)는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주님의숲교회의 청년과 다음세대로 구성된 포레스트밴드 멤버와 함께 필리핀 CMC 선교회 김성미선교사가 사역하는 민도로섬 망얀족을 대상으로 단기선교사역을 진행했다.
박목사의 단기선교는 선교현장에 역동적인 성령의 역사를 일으켰고 K문화를 중심으로하는 다양한 선교문화 컨텐츠를 제공하여 단기선교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2008년 교회의 개척으로부터 선교의 열정으로 지속가능한 해외선교를 지향해오던 박재환 목사(주님의숲교회 담임)는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주님의숲교회의 청년과 다음세대로 구성된 포레스트밴드 멤버와 함께 필리핀 단기선교사역을 진행했다.
박목사의 단기선교는 선교현장에 역동적인 성령의 역사를 일으켰고 K문화를 중심으로하는 다양한 선교문화 컨텐츠를 제공하여 단기선교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1. 복음의 현현으로서의 선교
복음과 선교는 죄로부터의 해방과 하나님의 실질적 통치가 개인에게 전달되고 인지되어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가는 과정을 이루는 거룩한 작업이다. 주님의숲교회 선교팀은 6개월 이상 이 작업을 준비하고 실행했다. 청년, 청소년을 중심으로 필리핀 선교현지의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컨텐츠를 리서치하고 이들에게 적실하게 전해질 수 있는 복음을 제시하고 결신으로 이어지게 하는 현존전도를 행하였다. 주님의숲교회 청년 설교자들은 주일학교를 중심으로하는 따갈로그 통역을 기본으로하는 영어설교, 영어기도, 영상설교로 복음을 제시하고 해당 설교의 퀴즈를 준비하여 설교 후, 피드백을 강화하였다. 찬양 예배는 따갈로그어 찬양, 영어 찬양을 중심으로 준비하였으며 역시 따갈로그 통역자가 협력사역 하였다. 이를 통해 문화적 이질감은 없고 오히려 문화적 다양성의 긍정적 정서를 경험하며 더 큰 은혜를 받았다. 박재환 목사는 기본적으로 원고없이 역동적 네러티브 설교를 선포하였고 그 과정에서 퍼포먼스 설교를 가미하여 현지인 청중들은 크게 감화되었다.
2. 현장에 대한 정확한 통찰과 적실한 선교사역
30여 년 간, 필리핀 선교사역에 헌신하고 있는 김성미선교사(CMC선교회 대표, 쉴만한물가 선교센터장)는 민도로섬 망얀족의 나이탄교회 및 위성교회, 나이탄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현장의 정보를 사전에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선교팀에게 현장감을 주었고 마닐라 도심의 믿음교회를 중심으로하는 주일사역의 방향성과 구체적인 선교활동 동선을 제시하였다. 선교사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제시하는 몇몇 일들을 수행하는 사역이 아니라 현지선교사와 단기선교팀의 협력사역을 통해 역동적인 열매를 거두게 되었다. 선교사역은 돈이나 숫자로 되는 일이 아니라 기도와 헌신된 자들의 준비가 이뤄내는 실질적 열매인것이다.
3. 현지 선교사 및 현지목회자의 필요를 우선하는 사역
현지 한인 선교사들에게는 설교학을 강의하였다. 박재환 목사는 자신의 저서, "청중을 변화시키는 능력설교(POWER PREACHING)"의 내용 중, "선교사의 설교"를 주제강의하였으며 이는 선교현장에서의 설교사역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할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아울러 선교지의 현지인 교회에서는 현지인 목회자를 존중하고 예배사역의 주요부분을 협력해서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단기사역자들이 떠난 후에는 잠시 머문자들은 거름과 같이 사라지고(비록 헌신된 사람들이라 하여도) 복음이 열매맺고 자신들의 목자와 더욱 돈독해지는 지속가능을 실현하였다.
4. 단기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우리는 "2024 러브 필리핀"사역을 마치고 다음과 같이 단기선교의 패러다임을 제시해본다. 이것은 많은 사역자들과 선교사들, 목회자들과 교제하며 피드백을 받은 다소나마 검증된 내용임을 밝힌다.
1) 그들로 행복하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필연적으로 행복이다. 그들은 행복을 보고 행복으로 노래하고 행복을 맛보고 행복감에 웃었다. 그러니 우리의 선교프로그램이 그들로 행복하게 했다면 칭찬받아 마땅할 것이다. 즉, 하나님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경험하는데 우리가 쓰임받았다는 것이다. 그 가운데는 다양한 문화컨텐츠가 있었고 연습과 모니터링이 필수적으로 있었다. 힘들었지만 보람찬 일이었다.
2) 그들이 주인공이 되게하라.
찬양, 설교, 기도의 중심에는 그들이 있어야 한다. 선교팀이 주인공이 되어서 그들의 무대에서 우쭐거리다 자기만족하며 돌아오는 것은 부끄럽고 어리석은 일이다. 그들이 노래하고 춤추고 웃고 울고 깨닫고 기도하고 결단하게 하라. 그래서 더 많이 그들의 문화와 언어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3)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선교하라.
선교는 어쩌다 한 두번 하는 감정의 움직임이 아니다. 선교현장은 계속 되고 있다. 아울러 선교의 장단기 사역도 계속되어야 한다. 돈 많고 교인 많으면 큰 일을 할 것 같아도 사실, 꼭 그렇지만도 않다. 각자 교회의 역량대로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선교해야 할 것이다. 선교지향적이고 선교의 지속가능을 꿈꾸는 교회가 많아지기를 기도한다. 우리의 목회에 선교는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필수과목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